삼성전자, 무선랜 휴대폰 첫선


이동통신망 대신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무선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휴대폰에 무선랜(WiFi)을 내장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선랜 멀티미디어폰(SPH-V6800ㆍ사진)’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무선랜 멀티미디어폰’은 휴대폰에 내장된 무선랜을 통해 KTF에서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서비스(핌, 멀티팩, 매직엔)를 지금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무선랜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다운로드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했다. 삼성전자는 이 휴대폰을 사용하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현재 EVDO 방식보다 속도는 3~4배 가량 빠르지만 가격은 70%(통화료 기준) 가량 저렴한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랜 멀티미디어폰은 전국의 무선랜 지역인 KT의 ‘네스팟 존’에서 접속이 가능하며, KT가 인증한 가정용 AP(액세스 포인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5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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