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권력앞에 무너지는 약자의 고뇌

박은선 개인전 송은갤러리서


국민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작가 박은선이 송은갤러리에서 개인전 ‘위문전시’를 열고 있다. 국가를 위해 개인의 행복이 희생당하는 모순을 주제로 한 작품에는 거대 권력 앞에 힘없이 무너지는 소수의 고뇌를 담았다. 또한 녹용ㆍ인삼 등 보약이라는 명목으로 몸의 일부가 잘려 인간에 바쳐지는 동물과 식물의 모습을 표현한 설치작품과 사진 등을 통해 강자에 의해 핍박받는 약자의 슬픈 현실을 이야기한다. 전시는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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