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광주신세계, 한화타임월드 등 지방백화점의 주가 저평가가 지나치다”며 “실적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긍정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2011년 예상실적 기준 광주신세계의 PER(주가수익비율)은 6.0배, 한화타임월드 3.8배, 현대DSF 4.8배로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 머물고 있다.
강신우 연구원은 “현재 이들 지방백화점의 2008~2010년 연평균 EPS는 광주신세계 19%, 한화타임월드 44%, 현대DSF 13%로 향후 성장성을 비교했을 때 본연 가치와 주가 사이의 괴리가 너무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3개 지방백화점들은 뛰어난 현금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1년 말 기준, 연말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 규모는 광주신세계가 86%이며 한화타임월드(21%), 현대DSF(11%) 등도 여타 업종에 비해 양호하다.
또한 각 백화점들이 해당 지역에서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강 연구원은 “각 백화점들이 해당도시의 핵심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인근지역의 주거 및 배후상권도 확대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각 백화점들이 매장 리뉴얼, 명품브랜드 입점 등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