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1단계 작업 마무리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달 31일 (현지시간) 이틀에 걸친 '현황평가회의'를 끝으로 오는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4차 각료회의 준비 및 뉴라운드 출범에 관한 1단계 작업을 마무리했다.
WTO는 이에 따라 8월 한달간 회원국별 비공식 협의 등을 통해 절충안을 모색한 뒤 9월초에 최종평가회의를 갖고 뉴라운드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마이크 무어 WTO 사무총장과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일반이사회의 스튜어트 하빈슨의장은 9월 중순부터 각료회의에서 채택할 선언문 초안 작성에 착수, 늦어도 1월중순까지는 각료회의 선언문 초안을 완성한다는 작업 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
그러나 협상의제와 관련, 우루과이라운드에서 매듭짓지 못한 농업과 서비스분야 등 1~2개 의제만 추가하자는 견해와 경쟁 및 투자정책을 비롯해 반덤핑, 무역 원활화, 환경 등을 포괄적인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회원국들의 주장이 맞서 뉴라운드 출범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