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최근 LNG선과 초대형컨테이너선 4척을 포함, 선박 총 7척을 약 5억8,6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계약을 체결한 선박은
▲그리스 크리스텐사로부터 수주한 14만5,700㎥급 LNG선 1척
▲파나마 국적의 파나시아사와 프로비소사 등 4개사로부터 수주한 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독일의 대형선사에서 수주한 11만5,000DWT급 유조선 2척 등 모두 7척이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07년 상반기까지 선주사들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수주잔량 면에서 LNG선은 17척을, 8,000TEU급 이상 초대형컨테이너선은 9척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11만5,000DWT급 유조선은 엔진의 마력을 높이는 등 극지방을 운항할 수 있도록 내빙(耐氷)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극지방이 유전 개발과 동아시아와 서유럽을 연결하는 최단 수송로로 떠오르고 있어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들어 총 44척, 26억4,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 올해 연간 목표인 20억 달러를 32%가량 초과 달성했다.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