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과 산업활동 동향 부진이라는 악재에도 지수는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 코스피지수는 장중 1,314.63까지 떨어졌다가 프로그램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로 돌아서, 전일대비 1.41포인트(0.11%) 오른 1,332.72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16억원, 854억원씩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64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낸데다, 3,52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프로그램 매매가 장을 떠받쳤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0.58%), 전기ㆍ전자)-0.27%)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1.73%), 건설(1.66%), 종이ㆍ목재(1.24%)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32%), 국민은행(-2.06%), 한국전력(-0.49%), POSCO(-1.21%)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약세를 보였고, 전날 급등세를 보인 현대엘리베이터는 3.39%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4포인트(0.41%) 오른 640.05로 마감돼 하루만에 6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3억원, 81억원어치를 동반 매도해 시장을 압박했지만, 개인이 1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부 상승세로 돌아서, NHN이 0.36% 올라섰으며, CJ홈쇼핑(4.06%), GS홈쇼핑(5.94%) 등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4.66%), CJ인터넷(2.36%) 등 인터넷 관련주도 일제히 올랐다. ◇선물시장=지수선물이 기관투자가와 개인들의 매도로 5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29일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173.15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이 6,901계약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21계약, 3,621계약씩 매도우위를 보인 데 따른 것.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0.19로 나흘째 콘탱고 상태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2만8,000계약 늘어난 18만1,810계약, 미결제약정은 4,500계약 줄어든 8만8,527계약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