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종합주가지수 869P 기록

종합주가지수가 860선을 훌쩍 넘어선 869.00포인트를 기록, 870선에 바짝 다가섰다.21일 주식시장은 선물 고평가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쏟아지면서 1차 저항선으로 인식되던 850선을 일찌감치 돌파했으며 지수 영향력이 큰 핵심 블루칩과 중가 우량주로 매기가 확산,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일반투자자들은 장중 내내 팔자물량을 내놓았지만 2,339억원에 이른 프로그램 매수 유입에 따른 대기 매수세가 워낙 강해 지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삼성전자 한전 포철 SK텔레콤 등 빅5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모두 오르면서 지수를 받쳐주었으며 특히 1,000원 미만의 초저가에다 관리대상 종목들이 지난 주말에 이어 대거 상한가 행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중소형 개별주들은 상승장세에서 철저하게 소외돼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내린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훨씬 많았다. 업종별로는 광업 화학 전기기계 운수장비 도소매 보험 은행 음료업 등이 상승한 반면 증권과 육상·해상운수 나무 어업 기타제조 기계 의약업 등은 약세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4,074만주, 3조5,330억원으로 활발한 손바뀜 양상을 보였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2개를 포함해 377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비롯 460개였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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