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인출, 당신의 얼굴을 보여주세요"

버뮤다, 마스크·모자등 착용땐 거래자동방지 기술 개발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현금인출기를 사용하면 돈을 찾을 수 없도록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전자금융솔루션 전문기업 버뮤다정보기술은 ‘얼굴인식기술을 이용한 현금인출기 부정사용 방지 솔루션’을 개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현금인출기(CD/ATM)에 이미 설치된 카메라로 사람의 얼굴(눈, 코, 입, 얼굴윤곽)을 자동 인식한 후 정상적인 얼굴은 촬영 후 거래와 연동해 영상을 보관한다. 하지만 불량 이미지(모자, 선글라스, 마스크 착용)는 거래를 자동 방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버뮤다정보기술은 “은행들이 이 솔루션을 도입하면 범죄자들이 현금을 손에 넣는 방법이 사라져 범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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