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車점검·원격제어 한다

SKT, 모바일 텔레매틱스 12월 中서 첫 상용화
길안내는 기본… 차량도난시 위치도 확인 가능

SK텔레콤 모델이 지난 16일 베이징 중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최대 IT/통신전시회에서 신개념의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etSectionName(); 휴대폰으로 車점검·원격제어 한다 SKT, 모바일 텔레매틱스 12월 中서 첫 상용화길안내는 기본… 차량도난시 위치도 확인 가능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SK텔레콤 모델이 지난 16일 베이징 중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최대 IT/통신전시회에서 신개념의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SK텔레콤이 오는 12월 중국에서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길안내는 물론이고 휴대폰을 이용해 차량의 상태 점검과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차량도난시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선보였던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MIV(Mobile In Vehicle)'를 중국 자회사인 '이아이(E-eye) 까오신'을 통해 12월 중국에서 상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의 텔레매틱스는 길안내와 데이터 통신 등만 제공한데 반해 SK텔레콤의 MIV서비스는 길안내는 물론이고 휴대폰을 이용해 자동차 진단과 모바일 연동 엔터테임먼트 서비스까지 즐길 수 있다. MIV 서비스를 활용하면 이동통신망을 통해 차량의 잠금ㆍ해제, 시동 등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차량을 잃어버렸을 때에도 어디 있는 지 위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차량 제어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또 내년에는 ▦유류정보 및 엔진, 브레이크 이상 유무 등 부속감지 ▦휴대폰에 저장된 음악ㆍ동영상의 차량 AV 시스템을 통한 자동 재생 ▦휴대폰을 통한 빠른 길 서비스 등도 제공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007년 139억원을 들여 인수한 이아이 까오신을 통해 차량 도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상담원이 고객에게 전화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여서 MIV 비즈니스를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도요타, 혼다 등 1~2개 차종, 3~4개 모델에 MIV의 차량 보안기능을 적용한 서비스를 연내 출시하고, 내년에는 10~12개 모델까지 이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2015년에는 1억2,000만달러(약 1,4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2012년 출시되는 신차부터 이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국내 완성차 업체와 협의 중이며,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후종 SK텔레콤 MD개발담당 임원은 "이 서비스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다른 산업이 융합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SK텔레콤이 연초 밝힌 '창조적 서비스 개발을 통해 글로벌 오션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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