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지난 주 양용은에게 패해 스트로크 플레이 7연패에 실패하더니 이번에는 파드레이그 해링턴에게 연장패해 대회 3연속 우승도 이루지 못했다.
우즈는 19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골프장(파70ㆍ6,907야드)에서 끝난 일본 투어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에서 15번홀까지 2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16번홀 보기를 기록,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해링턴에게 동률을 허용했다.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1타.
이어 연장전에 나서서는 두번째 홀에서 버디 퍼트를 실패해 50cm짜리 버디를 낚은 해링턴에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 주 유럽투어 HSBC챔피언스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 우즈가 연장에서 진 것은 프로 데뷔 후 10년 만에 3번째에 불과하다.
한편 김종덕(45ㆍ나노소울)이 합계 7오버파 공동 25위, 허석호(33)는 9오버파 공동 38위를 기록했으며 양용은(34ㆍ게이지디자인)은 12오버파 56위를 기록했다. 대회 직후 도쿄로 향한 양용은은 20일 가족들과 합류, 미국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출전을 위해 미국 원정 길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