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나침반] 파죽지세(破竹之勢)

맹렬한 기세가 발휘되면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것을 흔히 대나무가 쪼개지는 기세 즉, 파죽지세라 일컫는다. 이는 아무리 단단하고 질긴 대나무라 하더라도 일단 한 두 마디만 쪼개지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저절로 쪼개지기 때문이다. 최근의 주식시장을 가장 잘 표현하는 용어를 선택하라면 `파죽지세`를 손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전고점 매물대가 위치한 730선에서의 강렬한 저항도 있었지만 이 마디를 넘어서자 주가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주가지수의 전고점 돌파와 더불어 국내 증시 대표주인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신고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은 무인지경 속에서 쾌속 진군하는 파죽지세가 전망된다. <제은아 sedail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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