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소속종목 46% 액면가미만

30대그룹 소속 종목들의 46%가량이 액면가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올들어 30대그룹 주가 상승률이 시장평균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30대그룹 121개사 보통주 가운데 액면가를 밑도는 종목은 56개로 46.3%에 달했다. 그룹별 액면가 미만 종목은 삼성 3개, 현대 6개, LG.SK 각 2개, 현대자동차 3개,한진 4개, 금호 3개, 한화 4개, 두산 2개, 쌍용 5개, 현대정유 1개, 한솔 4개 등이다. 또 소속 회사종목 전체가 액면가를 밑도는 그룹은 고합.금호.대우전자.쌍용.한화.현대산업개발.현대정유 등 7개였고 액면가 이상 그룹은 신세계.제일제당.포항제철.현대백화점.효성.태광산업.롯데 등 7개였다. 이와함께 30대그룹 종목들의 단순 평균주가는 지난 13일 현재 2만7천293원으로 올초의 2만9천491원보다 7.45% 하락했다. 반면 분석대상 상장사 699개사의 평균은 1만5천481원에서 1만5천708원으로 1.47% 상승했다. 또 30대그룹 시가총액은 103조847억원으로 전체의 49.91%를 차지해 올초의 비중인 51.72%보다 떨어졌다. 시가총액이 늘어난 그룹과 증가율은 삼성 17.17%, LG 3.18%, 현대자동차 18.04%,포항제철 12.42% 등이었다. 줄어든 그룹과 하락률은 현대 16.13%, SK 22.08%, 한진10.95%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상장사 가운데 주가상승률 상위사는 의성실업 613.6%, 신호스틸 403.2%, 한올제약 302.9%, 삼애실업 292.4%, 경남모직 252.0% 등이었다. 주가하락률 하위사는 대우중공업 -91.6%, 해태제과 -87.6%, 동산씨앤지 -87.5%, 모나리자 -79.5%, 태일정밀 -79.3%, 뉴맥스 -74.1%, 레이디 -69.7%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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