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에 따른 지역 특성을 살리고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겠습니다" 통합 창원시의회의 전반 2년을 이끌 김이수(57ㆍ사진)초대 통합 창원시의회 의장은 "기쁨보다는 솔직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 중심의 민주의회를 만드는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통합 창원시의 발전을 위해 고부가 가치산업을 육성,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도시적 기반확충, 교통 인프라 구축 등 사회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초대 창원시 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합니다. ▦통합 창원시 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108만 시민 여러분과 초대 통합 창원시 의장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겨주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솔직히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4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면서 시민중심의 민주의회를 만드는데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의정 운영 방안이 준비돼있습니까. ▦통합에 따른 기존의 마산, 진해지역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역 특성을 살리겠습니다.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하고 지역민들의 화합과 동질성을 빠른 시일 내 이루도록 할 것입니다. 또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의정홍보자료 센터를 구축하고 의회 사무공간도 재점검하는 등 의정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의회 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의원들의 전문적인 지식함양을 위해 전문강사를 초빙한 연찬회를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입법 정책기능을 강화해 의원들의 입법활동을 지원하고 끊임없이 발생하는 민원갈등에도 의회가 나서서 조정 노력을 하는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속에 파고드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통합시 발전과 시민 화합을 위한 시의회 역할은. ▦통합 창원시 발전을 위해서는 고부가 가치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인구 증대를 통한 도시적 기반확충과 교통 인프라 구축 등 사회 기반 시설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통합시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지난 1일 박완수 초대 통합 창원시장이 출범사에서 밝혔듯이 마산은 르네상스(도시부흥) 프로젝트를, 진해는 블루오션(면모일신) 전략을, 창원은 스마트시티(고품격도시)로 '골고루 잘사는 창조적 명품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지역별 특색을 갖는 것도 좋겠지만 기존 3개 시의 역사성과 지역적 특성을 살린 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창원은 산업과 환경, 마산은 문화와 서비스, 진해는 해양물류와 관광산업 등이죠. 시 의회에서는 어느 지역에 예산이 편중되어 지원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시민들의 화합과 갈등해소를 위한 조례 제정 및 지원 등을 통해 108만 시민화합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데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간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해야 됩니까.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 감독기능을 더욱 충실히 할 것입니다. 집행부가 잘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질책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상호간 의견상충이 있을 때에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함으로써 의회와 집행부간의 알력 다툼이 아니라 108만 메가시티를 발전시켜 나가는 동반적인 관계를 정립하는데 앞장 서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의 대의 기관으로서 시민들을 위해 의회가 존재한다는 신념아래 항상 겸허한 자세로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통합 창원시의 화합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시민 여러분도 통합 창원시 의회에 많은 조언과 아낌없는 성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