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가 국내외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옷을 선물하는 ‘따뜻함을 나눠요(Share the Warmth)’ 캠페인을 30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따뜻함을 나눠요’ 캠페인은 유니클로 글로벌 CSR 프로그램인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랜 내전으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을 비롯한 국내외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더 이상 입지 않는 유니클로 의류를 갖고 전국의 유니클로 매장에 방문해 직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취합된 의류는 고객들의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하트 카드’와 함께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요르단 난민 캠프와 국내 쪽방촌 어르신, 자활 노숙인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하트 카드’의 일부는 추후 국내 시설 및 요르단 난민 캠프에 전시해 도움을 주고 받는 사람들이 함께 따뜻한 마음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동용 의류 기부는 난민 캠프 내 아동용 의류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브랜드와 상관없이 기부가 가능하다. 의류를 기부한 고객에게는 7가지 색상의 ‘하트 카드’가 제공돼 자신의 이름과 따뜻한 메시지를 적어 제출하면 어려운 이웃에게 의류와 함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유니클로는 옷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옷의 힘’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회수된 의류는 매년 시리아를 포함해 남수단, 케냐, 모로코, 라이베리아 등 25개 지역의 난민캠프로 전달된다.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은 이번 ‘따뜻함을 나눠요’ 캠페인 기간 외에도 전국 유니클로 매장에서 상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