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화학(대표 우종일)이 화학농약 일색인 세계 농약시장의 판도를 바꿀 신종 생물농약 2종을 독자기술로 개발, 상품화에 나섰다.동부한농화학은 13일 순수 국내기술로 AC-1과 바이오박 등 2종의 생물농약 2종을 개발, 늦어도 내년초 제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AC-1과 바이오박(BIOBACT)은 사람이나 가축·토양 등 자연환경에는 영향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살포해도 병해충에 내성이 생기지 않고 독성도 거의 없다고 동부한농화학은 설명했다.
동부한농화학은 AC-1과 바이오박(BIOBACT)에 대해 국내특허출원 절차를 마쳤으며 미국·일본·유럽·중국 등 10여개국에도 물질특허를 신청할 예정이다. 특허를 획득할 경우 동부한농화학은 앞으로 20년간 독점적인 지적재산권을 행사하게 된다. AC-1과 바이오박(BIOBACT)이 출시될 경우 순수한 국내기술로 물질의 개발부터 상품화까지 성공한 최초의 생물농약제품이 된다.
전 세계 농업용 살균제 시장은 연 70억달러, 살충제시장은 88억달러에 달하며 대부분 화학농약이 차지하고 있다.
동부한농화학 관계자는 『생물농약시장은 초기단계로 전체 농약시장의 2%인 6억달러에 불과하지만 2010년께 15%인 45억달러 규모로 급상승할 것』이라며 『2003년께 AC-1과 바이오박(BIOBACT)만으로 연간 50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손동영 기자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