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내수시장 확대땐 日기업들 수혜 클것"

대우證 보고서

중국 내수 확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필수소비재 부문에서는 국내 기업보다는 일본 기업들의 수혜가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대우증권은 ‘중국 내수성장 수혜주’ 보고서를 내고 “중국 내 배일감정에도 불구하고 일본 상품의 시장점유율과 선호도가 높다”며 “향후 중국 내수시장 확대의 수혜는 일본 기업들에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정훈 연구원은 “일본의 아식스ㆍ유니참ㆍ시세이도와 같은 기업들은 중국 시장점유율과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뛰어나 향후 중국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필수소비재가 아닌 소재ㆍ산업재 분야에서는 여전히 국내의 중국 관련주들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경우 환율, 글로벌 1등 기업, 중국 시장 성장, 업황 순환 사이클 등 네가지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이며 자동차와 조선도 이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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