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경찰서는 30일 빈집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최모(55)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1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28일 오후 2시께 은평구 불광동 김모(48)씨 집에 잠금장치를 열고 들어가 디지털카메라와 귀금속 등 1천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 등은 검문검색을 피하기 위해 말끔한 양복차림으로 빈집에 침입했고 공범 1명이 망을 보면서 무전기를 이용해 밖의 상황을 전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근 은평구 일대에서 발생한 빈집 도난사건 5건도 최씨 등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의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