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Q&A] 디엔에이링크, 유전체 분석 기업 생소한데…


오는 12월 26일 개인유전체분석업체인 디엔에이링크가 주식시장에 입성한다. 국내 대표적인 경쟁사로는 마크로젠 등이 있으며 양사가 국내 유전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에 공모되는 자금의 규모와 향후 사용 용도 및 사업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유전체분석 기업 좀 생소한데? A. 유전체를 구성하는 DNA 염기서열분석(sequencing)을 통해 의료, 식품,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분야의 제품개발을 위한 핵심이 되고 있다. 우리는 최신의 유전체 다량 분석기술을 적용해 유전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개인별 질병예측 및 치료반응 예후예측을 가능케 하는 개인유전체 분석서비스와 분자진단용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Q. 공모일정과 공모 규모 및 상장일은? A. 오는 12월 5일과 6일에 수요예측이 있고 14일과 15일에 청약이 진행된다. 상장예정일은26일이며 이번 자금공모액은 약 35억원정돠. 공모가밴드는 6,000원에서 7,000원이다. 상장하게 되면 시가총액은 총 300억원 350억원 정도가 될 것이다. Q. 최근 매출 추이는 어떤가? A. 지난해 63억원의 매출에 9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반기로는 3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온기로 올해 매출 95억원과 영업이익 15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Q. 반기 32억원에서 연간 95억원으로 오르다는 이야기인데 쉽지 않을거 같은데? A. 매출자체가 4분기에 많이 잡힌다. 또 유전체분석 관련해서 신규매출부분이 4분기에 집중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인 GSK하고 유전체분석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Q. 공모되는 자금이 크지는 않은데 어디에 사용하나? A. 연구시설쪽으로 보강한다. 유전체분석 기기가 1세대와 2세대, 3세대로 나뉜다. 현재 2세대까지 사용이 됐었는데 3세대로 진입하고 있다. 3세대 장비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Q. 국내 경쟁사가 있다면? A. 마크로젠이다. 마크로젠이 해외쪽으로 단순한 분석을 수출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디엔에이링크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3세대 유전체분석을 시작한 것은 디엔에이링크가 먼저다. 유전체분석시장은 정부가 주도한다. 그런데 이 가운데 디엔에이링크가 정부수주가 제일 많다. 이런 점을 봤을 때 우리가 유전체분석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Q. 유전체분석 시장 규모가 얼마나 되나? A. 개인유전체분석을 위한 국내 유전체정보산업은 2015년 6,1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 관련 인프라구축은 경쟁국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Q. 디엔에이링크의 주요 매출처는 정부인가? A. 유전체분석(EGIS) 서비스는 인간유전체 뿐만 아니라 식품, 미생물, 축산분야로 그 적용분야가 확대됨에 따라 거래처가 다변화되고 있다. 해외 제약회사, 대기업 연구소, 국가 연구소 등으로 매출처가 확대되고 있다. Q. 올해 반기까지 유동비율은 좋은데 부채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데? A. 디엔에이링크의 2011년 반기 기준 유동비율 207.4%로 좋은 편이다. 다만 부채비율 146.9%, 차입금의존도 18.6% 등이다. 업종평균의 유동비율 148.0%, 부채비율 117.1%, 차입금의존도 24.0%와 대비해 열악한 수준은 아니다. Q. 그래도 부채비율이 좀 높은데? A. 2011년 상반기 부채비율이 높은 이유는 지난 3월 신규 투자유치에 따른 전환상환우선주의 발행 금액 38억원이 부채로 계상되었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10년까지 부채비율은 운영자금과 건물 취득 자금 등의 명목으로 차입한 25억원의 단기차입금 때문이다. 2011년 반기 말 단기차입금 잔액은 25억원이며, 유동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6%, 부채총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3%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