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기업 신뢰지수 10개월만에 하락

독일의 기업 신뢰지수가 유로 강세 영향으로 10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는 2월 기업신뢰지수가 96.4로 1월에 비해 1.1포인트 낮아졌다고 24일 발표했다. Ifo 지수의 예상 밖 하락은 유로화 강세에 따른 수출 타격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의 집권 사회민주당 당수직 사임 이후 경제개혁 지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Ifo의 2월 조사에서 기업인들은 현재까지는 경기를 비교적 낙관하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현행경기지수는 92.6으로 1월에 비해 0.1포인트 오른 반면 향후 6개월 내의 경기를 평가하는 향후전망지수는 102.9에서 100.4로 2.5%나 떨어졌다. 한편 유로화는 지난 주 후반 한 때 달러에 대해 약세로 전환되기도 했지만 이번 주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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