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가볍게 16강 진출

US오픈테니스대회 트로이츠키 3대0으로 완파

라파엘 나달(1위ㆍ스페인)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에 올랐다. 나달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빅토르 트로이츠키(71위ㆍ세르비아)를 3대0(6대4 6대3 6대0)으로 완파했다. 나달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로드 레이버, 피트 샘프라스, 로저 페더러에 이어 네 번째로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을 내리 석권하게 된다. 나달은 그 동안 이 대회에서 2006년 8강 진출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기 때문에 우승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미국)도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언니 비너스(8위)는 알료나 본다렌코(31위ㆍ우크라이나)를, 동생 세리나(3위)는 스기야마 아이(32위ㆍ일본)를 각각 2대0으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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