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은 아일랜드

고등어 국내 어획량 줄고 노르웨이산 가격 오르며 첫선


국내산 고등어 어획량이 줄어들고 노르웨이산 고등어 가격까지 오르면서 국내 식탁에 아일랜드산 고등어가 처음으로 오른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5일까지 아일랜드산 고등어 자반(800g·2마리)을 시세보다 40% 저렴한 5,900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대형마트 가운데 아일랜드산 고등어를 판매하는 곳은 롯데마트가 처음이다.

아일랜드산 고등어가 판매되기 시작한 이유는 국내 밥상의 단골 메뉴인 고등어 가격이 국내산이나 외국산 할 것 없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산의 경우 최근 기상 악화로 2월 한달간 조업 일수가 열흘 정도 줄면서 부산 공동어시장의 이달 위판 물량이 2,935t을 기록, 작년(4,070t) 같은 시기보다 30%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현지 위판 가격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뛰었다. 대표 수입산인 노르웨이산 고등어도 작년부터 수입 관세가 환원되고 산지 어획량도 20% 가량 줄면서 수입 원가가 상승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1월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t당 수입 가격은 2,5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900달러)보다 30%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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