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55) 프랑스 재무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새 총재로 선출됐다.
IMF는 28일 워싱턴D.C.의 본부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라가르드 재무장관을 새 총재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IMF 64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재가 탄생했다.
라가르드 IMF 신임 총재는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총재가 지난달 성추문으로 사임한 후 과도기를 거쳐온 IMF를 이끌게 된다.
미국은 IMF에서 약 17%의 의결권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국가들의 지분 합계가 40%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이미 유럽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라가르드는 미국의 막판 지지선언으로 IMF 총재 선출이 사실상 확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