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6월물의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이)가 앞으로 주식시장 수급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한투신증권은 5일 선물 3월물의 만기가 오는 13일로 다가오면서 6월물 시장 베이시스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나 투신권의 주식 교체매매 여부 등이 판가름날 것으로 분석했다.
대투증권은 3월물의 베이시스가 만기가 다가올수록 0에 수렴하기 때문에 시장지표로서의 역할이 줄어들며 6월물의 베이시스 움직임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가 결정될 것으로 설명했다. 즉 6월물 베이시스가 0선 부근까지 상승한다면 프로그램 매수세가 우선 3월물과 연계돼 유입된 후 6월물로 롤오버(만기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대투증권은 지난 달 중순 저평가된 선물로 인덱스펀드를 구성한 투신권이 3월 만기 부근에서 선물을 주식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때 6월물 베이시스가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만약 6월물 베이시스의 마이너스 폭이 확대될 경우 투신권이 굳이 상대적으로 비싼 현물주식으로 인덱스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