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생명 성동지점 100명 백혈병 고객에 헌혈증서

보험회사 직원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고객을 위해 헌혈캠페인을 벌여 헌혈증서를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SK생명 성동지점은 최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최만임씨(47)를 위해 헌혈캠페인을 벌였다. 최씨는 SK생명 건강보험에 가입한 덕분에 보험금 5,000만원을 받아 경제적인 부담은 덜었지만 장기간의 투병생활로 육체적ㆍ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상태. 최씨가 백혈병 때문에 수혈이 필요하다는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SK생명 성동지점 직원들은 보험금만 전달하기 보다 사랑을 실천한다는 의미로 현혈로 도움을 주자는 뜻을 모았다. 설계사와 내ㆍ외근 직원 100여명이 헌혈캠페인을 벌여 모은 헌혈증서는 17일 최씨에게 전달됐다. 최씨는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보험사는 보험금만 지급하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마음을 써줘 어떻게 감사를 다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꼭 완치돼서 지금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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