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량이 매년 대폭적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무역흑자를 주도하던 구미공단 수출이 사상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구미세관이 발표한 4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23억2,600만달러에 그쳤고 무역수지 흑자액 또한 같은기간 4%가 감소된 6,800만달러 줄어든 14억 7,3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3월부터 수출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되면서 우려됐던 것으로 수출 감소가 현실화되자 금년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340억 달러로 설정한 구미시와 유관기관에서는 대책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화학ㆍ광학제품을 제외한 전 품목이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유가급등과 환율하락 등으로 중소수출업체의 수출기피현상까지 빚어지면서 주력 품목인 휴대폰이 24%나 감소해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