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해피 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8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총 500명의 봉사단은 내년 1월초 해외 파견에 나서 2월 중순까지 중국, 인도, 브라질, 라오스, 인도네시아에서 봉사활동과 문화교류 등을 펼친다. 8기 봉사단은 아시아 저개발국 국가들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라오스와 인도네시아를 파견국가로 새로 지정했다. 발대식에는 8기 봉사단을 비롯해 고승덕 국회의원,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 주요 외빈과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계열사 중역 등 그룹 임직원이 참석했다. 해피 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확대와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2008년 7월 창설된 민간 최대규모 봉사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여름ㆍ겨울방학에 대학생 500명씩 1,000명 규모의 봉사단을 세계 각지에 파견해왔다. 이번 8기 선발에는 총 1만5,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현대차그룹은 상대적으로 해외봉사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총 44명의 교통사고 유자녀,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를 선발했다. /김광수기자 bright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