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프로그램 매도로 급락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의 소폭 반등이 무색할 만큼 크게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8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반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코스닥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대안시장’으로 부각될 수 있을지 관심을 불러모았다. ◇유가증권시장=10.31포인트(1.08%) 내린 941.3포인트로 마감, 반등 하루 만에 다시 940선대 초반으로 밀렸다. 거래대금은 1조8,993억원으로 전날보다 늘었지만 여전히 부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36억원, 4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03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2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과 LG필립스LCD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12% 하락했으며, S-Oil은 3.67% 빠졌다. ◇코스닥=1.23포인트(0.27%) 상승한 453.17포인트를 기록했다. 엿새째 상승세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가 8일째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인터넷ㆍ디지털콘텐츠ㆍ소프트웨어ㆍ반도체업종이 상승한 반면 오락문화ㆍ통신서비스ㆍ컴퓨터서비스업종은 하락했다. NHNㆍ네오위즈ㆍ엠파스 등 인터넷 관련주의 동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선물=코스피 6월물은 1.45포인트 내린 121.45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08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523계약 증가한 9만6,612계약이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2,488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6계약, 147계약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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