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행된 36개종목의 전환사채가 1,900여억원의 평가익이 난 것으로 추산됐다.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흥창, 현대증권 등 33개사가 36종목의 CB를 발행했으며 이들 종목을 지난 28일 주가를 기준으로 전환할 경우 1,940억원의 평가익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가가 전환가보다 높은 종목은 23개(64%)였고 낮은 종목은 13개(36%)였다.
이와 함께 이들 36개 종목의 평균 전환가격은 1만1,413원이었고 지난 28일 평균주가는 1만4,694원을 기록, CB 전환 수익률은 28.75%에 달했다.
CB의 수익률 상위종목을 보면 흥창이 전환가 2만5,000원에 지난 28일 주가가 8만2,900원으로 231.60%를 기록,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현대증권 125.39%, 광동제약 44회 98.63%, 광동제약 55회 61.11%, 대우금속 48%, 동양시멘트 45.83%, 아시아제지 38%, 한국전자부품 35.83%, 한솔제지 31.01%, 동원 29.38%, 동화약품 24.14% 순이었다.
한편 상장기업의 CB중 지난 28일 현재 전환이 가능한 167개 종목중 전환가가 주가 보다 높은 종목은 34.73%인 58개였다./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