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판TV 유럽서도 1위질주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북미TV시장을 석권한 데 이어 유럽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유럽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평판 TV 시장 점유율 1위 수성은 지난 2006년이후 5년 6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18일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LCD TV와 PDP TV를 포함한 유럽 평판 TV시장에서 금액기준으로 상반기 동안 30.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5.7%의 점유율을 기록한 LG전자가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소니(13.9%), 필립스(10.7%), 파나소닉(8,8%)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는 LCD TV가 상반기 누적 31.0%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켜냈고 LED TV도 34.9%로 1위를 기록했다. 3D TV역시 46.3%의 점유율을 보였다. 유럽 시장에서 팔리는 LEDㆍLCD TV 3대 중 1대는 삼성제품이고, 3D TV는 2개중 1대 꼴로 팔린 셈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는 것은 전 세계 평판TV 시장에서의 삼성의 입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특히 LCD와 LED, 3D TV시장에 2위와의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진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유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