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환리스크 줄여 줍니다”

최근 이라크 사태 등으로 환율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자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을 줄이는 외화대출상품이 나왔다. 신한은행은 4일부터 외화대출금을 갚을 때 발생하는 환율위험을 줄일 수 있는 `환율 상ㆍ하한부 외화대출` 을 판매한다. 예를 들어 대출받을 시점의 기준환율이 1달러에 1,200원일 경우 고객은 옵션을 걸어 대출금 상환시의 환율 상한폭과 하한폭을 ±30원으로 설정한다. 이 경우 대출상환시의 환율이 1,170원과 1,230원 사이에 있으면 고객은 시장환율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그러나 만기상환시 환율이 1,250원까지 올랐다면 고객은 상한선으로 선택한 1,230원만 지불하면 돼 달러당 약20원의 환차익을 볼 수 있다. 대출 최소 취급액은 건당 30만달러ㆍ2억엔 이상이고, 대출기간과 옵션 설정기간은 모두 1년 이상 3년 미만이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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