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하루만에 하락 반전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코스피지수 1,300선이 하루만에 무너졌다. ◇유가증권시장=7일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전날대비 14.97포인트(1.15%) 내린 1,289.54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799억원의 매수 우위로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섰지만, 선물시장에서 매도공세를 펼쳐 프로그램 매도를 야기했다. 이 때문에 기관도 1,805억원 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9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1.58%)업종만 유일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46%)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하이닉스(-2.53%), LG필립스LCD(-3.10%) 등 주요 기술주와 국민은행(-1.64%), 우리금융(-4.18%) 등 대형 은행주들이 내리막을 달렸다. 유상감자 추진소식이 전해진 쌍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자사주 향방에 관심이 고조된 S-Oil(2.42%)과 지난 주 부진했던 롯데쇼핑(1.15%)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하락반전해 4.91포인트(0.89%) 하락한 544.84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0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 12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130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만 35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2.5%), 기타제조(-1.1%), 유통(-1.0%), 운송(-2.0%), 반도체(-1.4%)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정보기술(IT)부품과 운송장비ㆍ부품은 소폭 상승했지만 대부분 업종은 하락세에 그쳤다 시총1위인 NHN 주가는 2.8% 떨어졌고, LG텔레콤(-2.9%), 아시아나항공(-3.9%), 네오위즈(-4.0%) 등 상당수 시총 상위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다음은 수익구조 개선 기대감에 2.1% 상승했다. 인바이오넷, 실미디어는 각각 특허취득과 시네마TV 인수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지만, 태화일렉트론은 주식양수도계약 무산 우려에 나흘째 하한가로 떨어졌다. ◇선물시장=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외국인 매도공세로 1.95포인트 하락한 168.10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4계약, 3,367계약을 사들였지만, 10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은 3,505계약을 팔아치웠다. 이에 따라 현ㆍ선물 가격차이인 시장베이시스는 지난 주말보다 낮아진 0.49로 마감, 1,512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을 끌어냈다. 거래량은 18만1,923계약으로 지난 주말보다 5,500만계약 감소했고, 미결제약정은 890계약 줄어든 10만4,923계약을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6/08/07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