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한글 서체를 패션에 접목시킨 작품활동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로 디자인한 의상 2벌과 접시 1종을 청주시에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씨가 기증한 의상 작품은 직지의 책 겉표지를 응용, 책장을 한장 한장 펼치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한복에 한글의 이미지를 접목시켰다.
접시에는 직지의 이미지를 디자인해 기념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씨는 이 작품들을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이상봉 브랜드 25년, 작품 활동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상봉 전(展)’을 통해 선보인 뒤 청주시에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