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의 주가가 반도체 빅딜 성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이회사의 주가는 전일대비 6,300원 높은 5만4,600원을 기록했다.이회사는 LG반도체 2,142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반도체 빅딜 성사시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주당 매각가격이 1만8,000원만 돼도 1,864억원의 차익이 발생하며 주당가격이 3만원에서는 4,434억원의 차익을 올릴 수 있다.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내수시장은 99년부터 급격히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수출시장은 CDMA 서비스를 도입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어 지난해 수준인 2조3,000억원의 매출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정체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유지로 금융비용만 900억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9.6% 증가한 9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동부증권은 제일모직의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97년 마이너스 3,716억원에서 지난해 5,519억원으로 크게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현금흐름이 증가한 것은 매출채권이 줄고 순이익이 증가했음을 말해준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일봉차트에서 갭을 발생하며 전고점인 5만원을 돌파해 일단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다음 저항선은 7만원선으로 잡고 저점 매수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