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6년 행복주택 추진 현황
입지가 확정된 8만 7,841가구(152곳)의 행복주택 중 약 60%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52곳에 약 6만 4,000가구의 사업승인 물량과 2만 8,000가구의 착공 물량을 합해 총 8만 7,841가구의 행복주택 입지가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오는 2017년까지 14만 가구 공급을 내건 정부 목표의 63% 수준이다.
지역별로 가장 많은 수의 행복주택이 모인 곳은 경기로 3만 5,409가구(52곳)로 집계됐다. 서울과 인천도 각각 9,605가구(24곳)와 6,124가구(8가구)로 나타났다. 전체 행복주택의 58.2%(가구수 기준)가 수도권에 집중된 셈이다.
이밖에 △부산 4,820가구(7곳) △대구 3,206가구(5곳) △광주 4,067가구(8곳) 등 전국 23개 지방자치단체·지방공사가 직접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내년 입주모집물량도 대폭 늘어난다. 내년 3월 서울천왕2(319가구)와 화성동탄2(610가구), 고양삼송(834가구), 대구혁신(1,100가구)를 시작으로 1만 443가구(19곳)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한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1,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복주택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75%가 행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것으로 나타났다.
하동수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첫입주 경쟁률이 10대 1을 초과할 정도로 인기가 높고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국민들이 행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주길 원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17년까지 14만호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