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삼성SDI의 삼성물산 지분 매도에 따른 오버행 우려에 약세로 출발했다.
28일 삼성물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3.78% 하락한 1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물산의 하락은 지난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과정에서 순환출자 고리가 강화됐다며 내년 3월1일까지 삼성SDI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를 처분하라는 요구에 오버행(잠재 대량 매도물량)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측은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나올 경우 주가하락으로 소액주주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처분기간 연장 등을 요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