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출자한 재산은 한국도로공사 주식 1,500만주로 서민·중산층의 안정적인 내집마련을 지원하고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대한 정부의 총 출자액은 1조366억원에서 1조1,866억원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이번 출자를 통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배수가 42.0배에서 39.2배로 낮아짐에 따라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기재부는 한국철도공사에 3,469억원 규모의 현물출자도 단행했다. 출자재산은 고속철도차량 22편성(220량)이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에 대한 정부의 총 출자액은 9조6,471억원에서 9조9,940억원으로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 7월로 예정된 수도권고속철도의 원활한 개통을 위해 현물출자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