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철도 재난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일반국민 820명을 철도안전지킴이로 양성·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철도안전지킴이는 평소 철도안전문화 확산과 철도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 홍보활동을 하고 기차여행 중이나 철도 주변에서 재난을 당한 경우 사고수습에 직접 참여하거나 자원봉사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코레일은 지킴이 선발을 위해 지난 9월부터는 12개 지역본부별로 중학생 이상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공개모집과 선정절차를 거쳤고 지난 10월부터 두 달여 동안은 자체 교육을 실시해 철도안전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했다.
코레일은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철도안전지킴이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인력으로 사내강사 18명을 선발·양성한 바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당초 전국 12개 지역본부에서 각 50명씩 총 600명의 지킴이를 양성할 계획이었으나 안전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목표보다 220명을 초과 양성했다”며 “내년에는 총 2,4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