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공세에 1% 넘게 하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34%(26.59포인트) 하락한 1,964.0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약보합세를 유지하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낙폭이 확대됐다.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한 개인이 매도 물량을 늘려 코스피 지수는 1% 이상 급락하며 1960선 중반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304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1,827억원 순매도 했다. 기관은 1,416억원 순매수 했지만 지수를 상승 반전 시키기에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유통업이 2% 넘게 하락했고, 운송장비, 화학, 종이,목재, 철강,금속 등도 1% 이상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주가 저평가 분석과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오뚜기가 신제품 ‘진짬뽕’ 판매 호조에 강세를 보였고, 삼양식품은 올해 주가가 저평가 된 상태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상승했다. 이외에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증권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이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삼성SDI가 삼성물산의 지분 일부를 매각해야 한다는 소식에 4%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 LG화학, 기아차, NAVER,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 삼성생명, KB금융은 1% 미만으로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0.68%(4.48)포인트 하락한 652.05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 746억원 순매도 한 반면 외국인은 501억원, 기관 288억원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웹젠이 중국의 최대 앱마켓 운영사인 ‘치후360’과 협력해 ‘썬:리미티드 에디션’ 모바일 게임을 제작한다는 소식에 4% 넘는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모바일게임 매출 반등이 올 4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에 소폭 상승했다. 이오테크닉스, 로엔, 코미팜, CJ프레시웨이 등도 강세였다. 반면 제약·바이오주들이 주로 약세를 보이면서 셀트리온, 메디톡스, 코오롱생명과학, 콜마비앤에이치, 케어젠 등이 1~5% 내외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0원 내린 1,165.40원으로 마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