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28일 공시를 통해 김상철(63·사진) 한컴그룹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이홍구 부회장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각자 대표 체제는 김상철 회장의 오너십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한컴은 설명했다. 각자 대표들의 역할도 나눴다. 김 회장은 글로벌 시장과 기존 오피스 사업 확장을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이홍구 대표이사는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신규사업 확대에 공을 들인다. 이번 각자 대표 선임을 통해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해 보다 공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설 방침이다. 한컴 관계자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글로벌 오피스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MDS테크놀로지(임베디드 솔루션), 한컴시큐어(보안), 한컴지엠디(모바일 포렌식) 등 관계사와 연계해 글로벌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전략적 인수합병(M&A)과 사내 벤처, 산학협력를 더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