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차 업계는 폭스바겐사태와 벤츠 골프채 파손사건등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는데요.
온갖 악재가 많았지만 판매량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이 15.8%로 높아졌습니다. 내년에도 수입차업체들은 다양한 신차를 쏟아내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인데요. 김혜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각종 파문에도 역대 최대 국내 판매 기록을 세운 올해 수입차업계가 내년 초에도 신차를 대거 쏟아낼 계획입니다.
수입차업계는 내년에 최대 50여종의 완전 또는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워 올해 23만대에서 2만대 늘어난 25만5,000대를 팔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뉴3 시리즈와 뉴 7시리즈를 내놓아 호평을 받은 BMW는 내년 상반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X1의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입니다. 고성능 M시리즈인 ‘뉴 M2 쿠페’, SUV급 X4의 고성능 모델 등도 차례로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우디의 새해 출시 라인업 역시 화려합니다.
아우디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A3 스포트백 e-트론’과 ‘뉴 아우디 A4’가 출격 대기 중입니다.
‘뉴 아우디 A4’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차체는 커졌지만 경량화 설계를 통해 무게는 최대 120kg을 감량했습니다. ‘뉴 아우디 A6 아반트’는 부분변경 모델이 나오고, ‘뉴 아우디 Q7’, ‘뉴 아우디 R8’도 출시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컴팩트 해치백 A 클래스와 SUV M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등을 선보입니다.
배출가스 조작스캔들로 시끄러운 한해를 보낸 폭스바겐 또한 새해 파사트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고 국내 대중차시장을 노릴 방침입니다. 특히 대대적인 할인 판매로 기사회생 계기를 마련한 폭스바겐은 내년에도 할인판매 기조를 유지하며 점유율 회복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