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이후 송파구의 집값 하락이두드러진 반면 분당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4월26일 주택거래신고가 도입된 서울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와 성남 분당구 등 4곳의 지난 2개월간 아파트 매매가는평균 0.57% 내렸다.
이 기간 서울 전체의 아파트 매매가는 0.04% 하락했다.
송파구가 1.12%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고 강동구(-0.96%), 강남구(-0.52%) 등도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송파구를 비롯한 강남권은 주택거래신고제 뿐만 아니라 개발이익환수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이 집중되면서 타격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분당은 초반에 잠시 약세였다가 5월 들어 회복세로 돌아서 같은 기간 0.30% 상승했다.
분당은 대부분 실수요자들이 살고 있어 부동산 정책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