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7일 국순당에 대해 급상승에 따른 부담감 있으나 주류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산업의 성장성과 산업 내 확고한 지위를 획득할만한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탁주 출하량 증가율은 올 1분기 작년 동기대비 127%, 2분기에는 105%, 3분기 95%, 4분기 87% 예상돼 평균 10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며 “5개 주종 기준 탁주 시장점유율도 작년 6.2%에서 올해 11.5%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국순당 올 1분기 막걸리 매출은 105억원에서 2분기 156억원, 3분기 172억원, 4분기 151억원이 예상돼 연간 5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은 올해 8.9%에서 2014년 14.3%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대기업이 막걸리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하고 있지만, 현재 4,000억원의 시장규모가 더 커질 수 있고, 국순당은 이미 맛의 표준화와 대중화, 냉장유통 강점,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해 산업초기에 확고한 지위를 획득할 만 한 실적호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 실적추정치를 매출 9%, 영업이익 20% 상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도 2만원으로 기존보다 25% 상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