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본청을 국제행사장으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국회는 오는 13일 본청 중앙홀(로텐더 홀)을 `3자위원회(Trilateral Commission)` 연례총회 만찬장으로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제행사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회 관계자는 “국회 중앙 로텐더홀에서 국제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열린 국회를 지향하는 국회는 앞으로 이 같은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3자위원회는 유럽, 아시아-태평양, 북미의 민간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세계적 현안들에 대한 민주국가들의 리더십과 책임감 발휘를 목적으로 지난 73년 설립된 국제 민간기구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11월 가입했다. 3자위원회는 11일부터 4일간 서울에서 2003년 연례총회를 개최한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