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10가구 중 8가구는 앞으로 집을 살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8월 19일∼10월 18일 전국 일반 5,000 가구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2,000 가구를 대상으로 ‘2013년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무주택 2,027가구 중 82.2%는 앞으로 주택을 살 계획이 있다고 밝혀 무주택 실수요자는 여전히 내 집 마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유주택 2,973가구 중 64.9%도 집 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현재 보유 주택을 전세로 임대하고 있는 495가구 중 59.6%는 전세 임대 유지를 희망했다. 이유로는 ▲전세금을 반환하려면 목돈이 필요해서(47.9%) ▲월세 관리가 힘들어서(31.0%) 등이 꼽혔다.
주택을 보유한 2,973가구 중 85.5%는 자기 집에 거주하고 있고, 나머지 14.5%는 다른 주택을 임차해 거주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금리(63.9%)였고, 주택담보대출 이용 실수요자의 76.1%는 10년 이상 장기 대출을 선호했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 1,643가구 중 57.5%는 고정금리를, 주택담보대출 이용 실수요자의 76.1%는 10년 이상 장기대출을 선호했다
공사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 의향은 꾸준히 유지되는 등 내 집 마련의 필요성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