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안전사고, 자전거가 65%로 최다

한강공원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중 자전거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가 허준혁 서울시의회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9월까지 한강공원에서 발생한 727건의 안전사고 중 자전거 관련 사고가 65%인 47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라인 사고가 38건(5%), 차량사고 33건(4.5%), 오토바이 사고 19건(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6년 146건이던 안전사고는 지난해 298건, 올해 9월 현재 283건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자전거 사고율은 2006년 58.9%(86건)에서 지난해 65.1%(194건), 올해 9월 기준으로 68.2%(193건)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허 의원은 “자전거와 인라인을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충돌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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