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후보 "재임중 재산 안늘리겠다"

방송기자 토론… 현대重주식 신탁논란 해명무소속의 정몽준 의원은 25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주식의 은행신탁 논란과 관련, "배당 등 주식으로 인한 이득을 대통령 재임 중 한푼도 안 늘리겠다는 것"이라며 논란이 일단락되기를 기대했다. 정 의원은 또 "공명선거에 부담이 되면 대한축구협회장직과 세계축구연맹(FIFA) 부회장직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며 사퇴의사도 분명히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최근의 금리논쟁과 관련, "현 상황에서 금리논쟁은 중단돼야 한다"며 "대신 미국ㆍ유럽ㆍ일본 등이 심각한 불황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국내경제가 불황에 빠지지 않기 위한 대비책을 세우는 논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남(정부)이 해주는 개혁은 개혁이라고 볼 수 없다"며 "무리가 있었다"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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