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가 상승률이 2.2%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06년 연평균 및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 1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이 1.9% 내렸다. 농축수산물 가격도 1.4% 오르는 데 그쳤다. 과일 값은 15.7% 오른 반면 채소 값은 10.2% 떨어졌다. 12월 공공 서비스 요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올랐다. 집세도 1.3% 상승했다. 12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랐고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는 2.1%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편 올 연평균 물가 상승률은 2.2%를 기록했다. 지난 99년(0.8%)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2004년 3.6%, 지난해 2.8%에 이어 2년째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