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수출 13개월만에 증가세

4월중 9.1% 늘어석유화학제품의 수출도 4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자원부는 작년 4월부터 감소세를 보여온 석유화학제품이 지난 4월 9.1%의 증가율을 보이며 1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22일 밝혔다.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지난해 4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7.4% 감소를 기록한 후 12월(- 25.6%)에 바닥을 찍은 뒤 올들어 1월(-10.4%), 2월(-13.0%), 3월(-3.7%)에 이르기까지 1년간 감소했었다. 4월중 수출이 이처럼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물량이 작년 4월에 비해 7.6% 증가한데다 단가도 1월(-19.0%), 2월(-21.7%), 3월(-10.9%) 등 침체국면을 보이다 4월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수출의 40%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지난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뒤 4월에는 24.6%의 증가율을 보인 것도 원인이 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주력수출품의 하나인 석유화학제품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함에 따라 수출회복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중국 의존적인 수출구조를 다변화하고 통상마찰의 예방을 통해 수출증가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구찬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