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긍정적 평가 잇따라

한국證 "주당 순익 업계 평균보다 높아 저평가"
CS證 "정부 지분 매각, 인수합병 가능성 호재"

기업銀 긍정적 평가 잇따라 한국證 "주당 순익 업계 평균보다 높아 저평가"CS證 "정부 지분 매각, 인수합병 가능성 호재"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기업은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뚜렷한 실적개선을 보인데다, 2007년 정부 지분 매각가능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17일 기업은행은 지난해 1조1,009억원의 영업이익과 7,78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1%와 110.2%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매출은 6조5,018억원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준재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실적이 예상보다 조금 더 좋게 나왔다”며 “2006~2007년 평균 ROE(자기자본이익율)와 EPS(주당순익)성장률 전망치가 각각 17.5%, 15.0%로 업계 평균 16.4%, 2.2%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시중은행에 근접한 자산건전성을 보이고, 경기회복시 수익성 개선폭도 클 것이라는 점에서 목표가를 기존 1만8,600원에서 2만원으로 7.5%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도 기업은행이 15% 이상 대출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이익 성장률이 업종내 가장 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1,500원에서 2만2,1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중장기적으로 기업은행의 매각 가능성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분석대상 종목에 신규 편입했다. 또한 실적면에서도 올해 주당순이익 15% 증가,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우수한 관리 등으로 긍정적이라며 목표가 1만9,000원을 제시했다. 하선목 CS증권 애널리스트는 “66.7%에 달하는 정부지분 매각도 예상된다”며 “인수합병 2007년 이후 이같은 움직임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2/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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