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東京)도 지사가 과거 일본의 조선 식민지 지배에 대해 “조선인들의 총의로 일본을 택했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이시하라 지사는 28일밤 `일본인 납북자를 구하는 모임`이 주최한 집회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일본은 결코 무력으로 침범했던 것이 아니다”며 “조선반도가 분열돼 러시아 지나(중국) 일본 중 어디를 택할까 하다가, 근대화가 훨씬 앞서고 얼굴색이 같은 일본인의 도움을 얻으려고 해서 세계 여러 나라가 합의한 가운데 합병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일한합병을 100% 정당화할 생각은 없고 그들의 감정으로는 분통터지는 굴욕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들의 선조의 책임으로 식민주의라고는 해도 좀더 진전된 것으로 인간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도쿄=신윤석 특파원 ysshin@hk.co.kr>